1

• 스토리명

  부발읍 설화자료집 ▶ PDF

• 생산자

  이천문화원

• 지역

  부발읍

• 부발읍에서 채록된 전설은 67편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빈약한 편이다. 채록된 자료가 다양하지는 못하다. 대상물이 효양산과 이천서씨 시조묘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구성도 몇 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미숙하다. <이천의 전설자료> 『이천군지』 등에 이미 활자화된 전설자료가 지배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해당 자료가 부발읍의 대표적인 전설이라...

2

• 스토리명

  효양산의 내력

• 생산자

  김봉식(72세, 남)， 김창봉(63세，남)

• 지역

  부발읍

• 중국의 진시황이 세수를 하는데 세숫대야에 금망아지가 비쳤다. 진시황은 신하에게 세숫대에 비친 금망아지가 있는 곳을 찾아서 알리라고 명하였다 여러 신하들은 여러 곳을 찾아 헤매다가 조선 땅 이천에 있는 효양산에 금망아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진시황은 신하를 보내 이천 땅에 내려가 금망아지를 가져오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천에 와서 오천장을 지나서 억억다리와 구마니들...

3

• 스토리명

  죽당리 부자집터 이야기

• 생산자

  봉재승(79세. 남, 이장)

• 지역

  부발읍

• 옛날에 죽당리 소리실에 굉장한 부자가 살았다. 그래서 주변의 거지란 거지들은 모두 그 짚 앞에 진을 치고 얻어먹었다. 부자는 너무나 귀찮아서 어떻게 해서든지 거지들을 내쫓아 버릴려고 하였다. 하루는 스님이 시주를 구하려 찾아왔다. 부자는 후하게 시주를 한 다음 스님에게 부탁하였다. “우리 집 앞의 거지들을 어떻게 하면 내쫓을 수 있겠습니까?" 물었다. 스님은 비법을 일...

4

• 스토리명

  아미리 영월신씨 묘에 얽힌 이야기

• 생산자

  이희경(66세. 남), 이희백(77세. 남)

• 지역

  부발읍

• 부발읍 아미리는 옛날부터 영월신씨들의 집성촌이었다. 그래서 신씨들이 많이 살았지만 지금은 별로 없다. 단지 묘소만 몇 개 있을 뿐이다. 어느 때인가 신씨들이 조상의 묘를 쓰려고 이름난 스님에게 명당터를 점지해달고 청하였다. 그랬더니 아미리 비석거리 근처에 터를 잡아주었다. 그러면서 하관은 앞에 보이는 행길에 어떤 사람이 진흙덩이를 머리에 이고 뛰어갈 때 하라고 당부하였다....

5

• 스토리명

  들석늪 전설

• 생산자

  박치복(76세. 남)

• 지역

  부발읍

• 신원리에 들석늪이라는 곳이 있다. 이 늪에는 고기가 많아 밤새 물을 퍼서 잡았어도 다 잡지 못할 정도였다. 그래서 다음날 잡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 그렇게 많던 물고기가 하나도 없었다. 아무리 물을 퍼서 바닥이 보일 정도인데도 고기는 간 데가 없었다. 마을사람들은 도깨비가 가져갔다고 믿고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

6

• 스토리명

  큰골 장수 엄서방 이야기

• 생산자

  서정수(85세. 남)

• 지역

  부발읍

• 응암리에서 내암리까지 연결된 길 길등에서 임설원 또는 임서방이라고 불리는 이가 살았다. 임서방은 도술에 능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도술만큼이나 장난기가 많아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도술로 장난을 해 사람들에게 안 좋게 보이기도 했다. 임서방의 도술은 자기 자신을 여러 가지 생물로 변하게도 하고 물건으로도 변해가게 해 여러 사람을 놀래키기도 했다. 이 소문을 들은 일본의 도...

7

• 스토리명

  효양산 금송아지 - 황금송아지를 지킨 산신령

• 생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

• 지역

  부발읍

• 옛날 이천 효양산에는 금송아지가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중국 황제에게까지 알려졌다. 중국 황제는 사람을 시켜 효양산의 금송아지를 찾아오라고 명하였다. 신임이 두터운 관리를 뽑아 그 일을 맡겼는데, 황제의 명을 받은 신하는 수개월간 쉬지 않고 달려와 경기도 땅을 밟았다. 온갖 고생 끝에 용인을 지나 이천까지 왔다 그날도 하루 종일 걸었는데 해가 이미 저물어 어두워졌다. 어두...

8

• 스토리명

  서처사 이야기

• 생산자

  김봉식(72세, 남)， 김창봉(63세，남)

• 지역

  부발읍

• 서처사는 생활이 어려웠지만 성격이 온화했다. 하루는 산에 가셔 나무를 하는데 한 쪽에서 노루가 헐레벌떡 뛰쳐나와 보니 노루 몸에 화살이 박혀있어서 서처사가 화살을 빼주고 치료해 주었다. 그리고 나자 사냥꾼이 나타나 노루의 행방을 찾으니 서처사가 노루를 숨겨주고 사냥꾼에게는 다른 방향으로 가르쳐 주었다. 그 후 노루는 서처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사라...

9

• 스토리명

  효양산의 내력

• 생산자

  김봉식(72세, 남)， 김창봉(63세，남)

• 지역

  부발읍

• 중국의 진시황이 세수를 하는데 세숫대야에 금망아지가 비쳤다. 진시황은 신하에게 세숫대에 비친 금망아지가 있는 곳을 찾아서 알리라고 명하였다 여러 신하들은 여러 곳을 찾아 헤매다가 조선 땅 이천에 있는 효양산에 금망아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진시황은 신하를 보내 이천 땅에 내려가 금망아지를 가져오도록 하였다. 그런데 이천에 와서 오천장을 지나서 억억다리와 ...

10

• 스토리명

  동제 때 부정 탄 이야기

• 생산자

  김봉식(72세, 남)， 김창봉(63세，남)

• 지역

  부발읍

• 무촌리에서는 옛날부터 동제를 지내왔다. 동리 입구에 고목나무가 있는데 여기서 지냈다. 제물로는 밤, 대추 등 과일을 준비하고 소를 잡았다. 제관들이 직접 제수를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제관으로 뽑히면 부정한사람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고 외부인이 못 들어오게 금줄을 쳐두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제사 음식인 소머리를 훔쳐서 가려했으나 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못 가져갔다고 한...

11

• 스토리명

  효양산 물명당터 이야기

• 생산자

  김봉식(72세, 남)， 김창봉(63세，남)

• 지역

  부발읍

• 효양산은 명산인데 예로부터 7개의 명당터가 있다고 전한다. 그 가운데 물명당터가 있다. 바로 약사암 부근이다. 어떤 도사가 이 산에 정성을 다해 산제를 지내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하여 꿈에 나타나 명당터를 점지해 주겠노라고 하였다. 약사암 뒤에 올라가면 명당이 있는데 그 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 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관을 묻을 때 너무 깊...

12

• 스토리명

  효양산 금송아지 전설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옛날에 중국 황제가 세숫물에 효양산에 금송아지가 비춘 그림자를 보고 사신을 시켜 효양산 금송아지를 갔고 오라는 명을 받고 한국으로 떠났는데, 아무리 가도 효양산이 보이지를 않자 한 초롭댕이(초립동이)를 만나 물어보니 초롭댕이가 대답하기를， “효양산은 이천내를 건너서 억억다리를 건너서 이천장을 거쳐서 구만리들을 가야 있습니다.” 라고 하자 중국사신이 이 말을 듣고 놀라...

13

• 스토리명

  처녀바위 유래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갈산과 마암리 경계에 큰 바위가 있는데 처녀바위라고 부른다.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은 예전부터 이 바위가 기울어지는 쪽 마을의 처녀들이 바람이 났기 때문이다. 두 마을의 남자들은 서로 몰래 올라가 다른 마을 쪽으로 기울여 놓았다고 한다.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이 바위를 아예 쓰러뜨렸는데, 지금은 어느 곳에 있는지 잘 모른다. ...

14

• 스토리명

  말바위 유래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마암리는 속지명으로 말바위 또는 마라위라고 한다. 모두 이 동리에 말 형상의 바위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부터 말바위에서 부엉이가 울면 동네에 경사가 있다고 한다. 현재는 도로와 길로 인해 말바위가 없어졌는데 본래의 위치는 현 두부공장이 있는 자리이다. ...

15

• 스토리명

  회나무 유래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마암리에는 회나무 또는 홰나무라고 하는 고목나무가 잇으며, 동리 사람들이 매우 존경하고 정성스럽게 위하고 있다. 옛날부터 이 회나무에서 부엉이가 울면 동네에 장사(葬事)가 나곤 하였다. 그래서 함부로 이 나무를 베어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내려온다고 한다. ...

16

• 스토리명

  이시종바닥 이야기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마암리 지명에는 ‘이시종바닥’이라는 이상한 이름이 있다. 논 이름 가운데도 그 같은 이름이 있다. 옛날에 이 마을에 지주인 이시종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부발땅을 거의 소유한 대지주로 어디를 가나 ‘이시종(시종지)바닥’이라고 할 정도로 부자였고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시종은 생각하는 바가 깊어 남들을 놀라게 하곤 하였다. 일화 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어떤 사...

17

• 스토리명

  마암리 장수물의 유래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마암리에 장수물이라는 샘이 있다. 한 신령이 나타나 말하기를 이곳에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면 그 물만큼 오래 산다(長壽)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우물을 사용하는 마을 사람들은 다른 동네 사람들보다 훨씬 장수하였다. 이후부터는 장수 우물을 신성하게 여겨 매년 우물고사를 지낸다. 아무리 가물어도 이 우물이 마른 적이 없었다. ...

18

• 스토리명

  효양산의 형국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이천의 명산이고 부발의 주산인 효양산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금송아지이야기인데, 이것 말고 그 형국에 관련한 이야기도 많다. 바로 효양산은 호랑이가 앉아 있는 형상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호랑이의 입모양 부근은 약사암이 있는 곳이다. 호랑이의 꼬리부분은 현재 OB씨그램 회사가 있는 부근이다. 또한 전체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우리나라 지도...

19

• 스토리명

  해나무 전설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마암리에는 200년 된 해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매우 상서로워 동네 사람들이 받들어 모시는 나무이다. 매년 봄에 이 나무를 보고 농사점도 친다. 이 나무에 꽃이 많이 피는 해는 풍년이 들고, 적게 피는 해는 흉년이 든다고 한다. ...

20

• 스토리명

  서씨무덤 전설

• 생산자

  신태준(74세. 남), 김정수(75세. 남) , 박송자(65세.

• 지역

  부발읍

• 서씨 나무꾼이 포수에 쫓겨 도망쳐온 사슴을 나뭇짐 뒤에 숨겨주니 그 사슴이 보답으로 묘자리를 두 발로 파서 가르쳐 주어 서씨 묘를 그곳에 쓰니 서씨네가 번성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