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스토리명

  설성면 설화자료집 ▶ PDF

• 생산자

  이천문화원

• 지역

  설성면

• 설성면에서 채록된 전셜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에 채록된 바 있는 자료 5편과 본 조사단이 채록한 자료 22면 등 모두 27편이 정리되었다. 설성면의 전설자료를 유형별로 볼 때, 자연대상물(산, 바위)이나 지명에 관한 전설이 가장 많다. 대상물도 자연물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구성도 미숙하다. <설성산 유래담> <노성산 유래담> <...

2

• 스토리명

  찬샘물의 유래

• 생산자

  정인혁(56세, 남)

• 지역

  설성면

• 장천 3리의 우리말 지명은 찬샘골이다. 동리 앞에 찬샘이 있기 때문이다. 곁에 있는 유적비에 의하면 조선 연산군 때 유숭조(柳崇祖)라는 분이 이곳에 유배 와서 살며 이용하던 우물이라고 한다. 이후 유씨 문중의 후손들이 이곳에 살았으며, 이 샘물을 신성시해서 매년 두 번씩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 우물고사는 지금까지도 행해진다. 돌 틈에서 솟고 있는 이 생물은 차고 밝기가 ...

3

• 스토리명

  노승산의 유래

• 생산자

  1997.11.22.

• 지역

  설성면

• 설성면의 노성산은 명칭이 여럿이다. 지도상의 공식 명칭은 「노성산(老星山)」인데 r노송산(老松山)J 또는 「노승산(老僧山)J으로 쓰는 이도 있다. 얼마 전에는 노승산이라는 명칭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이같이 표기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옛날에 이 산 주위에 굴을 파고 수도를 하던 스님이 한 분 계셨다. 이 스님은 동리에 내려가 동냥을 하다가 끼니를 때우고, 공...

4

• 스토리명

  분죽리의 유래

• 생산자

  최금산(70세, 남)

• 지역

  설성면

• 옛날 음죽이라고 부르던 곳이 행정상의 변화가 있으면서 여러 개로 나뉘게 되었다. 그 중 지금의 행죽리에 분죽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사람들은 ‘분디기’라고도 부르고 있다. 분디기가 된 유래를 추정해 보면 그 당시 많이 있던 ‘竹’자가 들어간 동네 중 하나만 얻었다고 하여 ‘分得’(분득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분득이→분드기→분디기라고 음운 변화가 되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5

• 스토리명

  안성이씨 병부장서공파 인맥이 끊긴 유래

• 생산자

  오성철(67세, 남)

• 지역

  설성면

• 장능2리 안골은 설성면 노성산 기슭에 있던 제법 큰 마을이었다. 이곳에는 안성 이씨들이 아주 옛날부터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고려 때 명신 이춘수(李春壽)는 이곳에서 출생한 인물이다. 그의 아들 이기남(李基男)도 선조 임금 때 무과에 급제하여 충청도 부사를 지냈다. 이 당시는 안골의 안성 이씨는 꽤 번성하였다. 그런데 이후부터는 웬일인지 가세가 점점 기울어지고 결국은 안골...

6

• 스토리명

  반월성 쪽섬의 유래

• 생산자

  정호영(82세, 남)

• 지역

  설성면

• 조선 인조 때 김자점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에게는 누이가 있었다. 하루는 두 오누이가 내기를 하였다. 누이가 노성산의 바위돌을 날라다 성을 쌓기로 하고, 김자점은 보(洑)를 만들어 개울물을 고개 너머로 넘기기로 하였다. 먼저 만드는 이가 이기는 내기였다. 누이와 김자점은 밤을 지새우며 열심히 일하였다. 드디어 누이는 반월성을 다 쌓았다. 김자점도 거의 다 막았다. 마지막으로...

7

• 스토리명

  말바위

• 생산자

  민영덕(74세, 남)

• 지역

  설성면

• 노승산 중턱에 있는 말바위 전설은 여러 가지이다. 어떤 사람이 노승산 중턱에 서 혼자 말과 함께 살았다고 한다. 말을 먹이는 사람이 하루는 출타하면서 토끼와 닭을 잘 보라고 말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귀가해보니 토끼와 닭이 없어졌다. 평소 말을 자식처럼 아꼈던 주인은 아무도 없는 산간에서 그 같은 일이 나자 자연스럽게 이 말을 의심하였다. “역시 말은 동물일 뿐이지”하고 혼잣...

8

• 스토리명

  마옥산 용마바위 전설

• 생산자

  이종일(70세, 남)

• 지역

  설성면

• 마옥산에는 바위가 많이 있으며,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한다. 용마바위는 말이 돌을 깨고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옛날에 용마바위 밑에 초가집이 있었다. 그 집 안주인이 아기를 낳고 삼일 뒤에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다. 어머니가 걸레를 빨려고 냇가로 나간 사이에 아기가 혼자 방안 선반 위에 올라가 있었다. 빨래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는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에...

9

• 스토리명

  설성(雪城)의 유래

• 생산자

  김영수(76세, 남)

• 지역

  설성면

• 장호원읍과 설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설성산(雪城山)은 산 정상에 「설성(雪城」이라 부르는 성이 있어 설성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설성산에 인접한 선읍리(善邑里)는 1914년 음죽현(陰竹縣)이 이천군에 병합되기 전까지 수백 년간 음죽현의 관아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관아와 음죽향교의 터만 남아 있다. 설성산의 주봉(主峰)과 그 밑에 골짜기를 에워싸고 축조된 설...

10

• 스토리명

  설성산의 패등혈에 관한 이야기

• 생산자

  김영수(76세,남)

• 지역

  설성면

• 설성산 정상 부근에는 패등혈(掛燈穴)이라는 명당이 있다. 패등혈은 등(燈)이 매달린 형상으로 매우 좋은 길지이다. 그런데 여기에다 묘소를 쓴 초계정씨(草溪 鄭氏)들은 그렇게 번창하지 못하였다. 실제로 여기에는지금도 정씨 묘소가 2기가 있다. 이곳에 묘소를 모신 후손들은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명성이 자자한 지관을 찾아가 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등잔 ...

11

• 스토리명

  이천의 유래

• 생산자

  김영수(76세, 남)

• 지역

  설성면

• 고려 태조가 백제를 정벌할 당시의 이야기이다. 수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 고을에 이르러 머물렀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눈앞에 커다란 하천이 가로 막혀 있었다. 바로 남천이었다. 하천을 건너자니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혹 무사히 건넌다고 해도 전략상 이로운 일인지 아닌지 의심이 갔다. 이 문제를 두고 여러 장수들이 논쟁하다가 점괘를 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12

• 스토리명

  여기수(여계수)의 유래

• 생산자

  김영수(76세, 남)

• 지역

  설성면

• 고려말기에는 홍건적이 우리 땅을 침범하여 전국이 어려운 때였다. 공민왕 10년 10월에 홍건적이 10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3차로 내침하였다. 홍건적이 개경에까지 공략해 오자 공민왕은 매우 당황하여 서둘러 파천을 단행하였다. 인심이 흉흉한 개경(開京)을 떠나, 측근들과 함께 남하하여 이천에 도착하였다. 원적산 공민봉에 피신한 공민왕은 바로 이날 개경이 함락되었다는 전갈을 들...

13

• 스토리명

  설성(雪城)의 유래(2)

• 생산자

  정인혁(56세, 남)

• 지역

  설성면

• 이 자료는 설성산에 대한 김영수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난 뒤 정인혁씨가 다른 이야기도 있다고 하면서 들려준 자료이다. 이 역시 기존의 자료집에 소개된 내용이다. 지금부터 약 1천여 년 전 신라 시대에 한 장수가 있었다. 그는 무용과 지략이 매우 뛰어나 왕의 신임이 두터웠을 뿐 아니라 조신(朝臣)들 사이에도 명망이 높았다. 그런데 이 장수가 왕이 특별히 애지중지하는...

14

• 스토리명

  자석리 석불(自石里石佛)

• 생산자

  최금산(70세, 남)

• 지역

  설성면

• 자석리 미력골에는 석불이 있는데 자못 영험이 있다. 높이가 2.5m 정도이다. 아주 옛날에 음죽 현감(陰竹縣藍)이 병을 앓는 중에 꿈을 꾸었다. 꿈속에 한 석불이 나타나 현감에게 말하였다. “땅에 묻힌 나를 파내어 다시 세우고 당을 지어 위하면 평안하게 되리라 현감은 꿈속의 이야기가 너무 생생하여서 다음날 즉시 꿈속에서 가르쳐준 장소를 찾아가서 땅을 왔다. 과연 ...

15

• 스토리명

  마옥산 바람바위 전설

• 생산자

  민영덕(74세, 남)

• 지역

  설성면

• 마옥산에는 바위가 많이 있는데 바람바위라는 것도 있다. 바람바위 주위엔 항상 흙이 뿌려서 근접하지 못한다고 한다. 가까이 갈수록 더욱 심한데 흙이 많이 날아와 얼굴을 가리지 않고는 그 곁을 지날 수가 없었다. 옛날부터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며, 전하는 말로는 호랑이가 두 발로 뿌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상한 일은 이 바위 위에 흙이 덮여 있어야 동리에 아무...

16

• 스토리명

  이여송이 삼실고개의 혈을 끊으려고 무쇠창을 박은 이야기

• 생산자

  이종일(70세, 남)

• 지역

  설성면

• 삼실고개는 안성군 일죽면과 이천군 설성면 경계에 있다. 지금은 도로 공사로 인해 훼손되었는데, 옛날에는 유명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조선이 왜군에게 짓밟혀 어렵게 되자 명나라에 원병을 초청하였다. 조선을 돕고자 원병을 끌고 용 명나라 이여송(李如松) 장군은 전국을 돌며 지리(地利)를 살피고 있었다. 하루는 설성면 땅에 도달하였는데, 어떤 노인이 손자에게 ...

17

• 스토리명

  삼실(三失)고개

• 생산자

  이종일(70세, 남)

• 지역

  설성면

• 안성군 일죽면과 이천군 설성면 경계에 험준한 고개가 있는데 이름이 삼실고개이다. 설성면 사람들은 안성 장에 볼일을 보려면 이 고개를 넘어 다녀야 했다. 그런데 이 고개에는 산적들이 많았다. 따라서 누구든지 혼자 다니면 물건이나 돈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어떤 사람이 장을 보러 갔다 오면서 이 고개에서 산적에게 물건을 빼앗겼는데, 세 번이나 계속해서 그런 봉변을 당하였...

18

• 스토리명

  노승산 산신의 영험

• 생산자

  장일봉 주지스님

• 지역

  설성면

• 노성산의 산신은 예로부터 많은 영험을 나타내 보였다. 처음 이 산에 터를 마련하고 산신을 모시게 된 것도 연유가 있다. 1930년대 설성면에 임주발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특별한 원인도 모르는 질병을 앓고 있었다. 거의 죽음 지경에 이르렀을 때였다. 하루는 꿈속에 노승산 산신이 흰 수염을 날리며 큰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다. 그리고 말하기를 “지금 네가 나를 위해 ...

19

• 스토리명

  노승산의 유래

• 생산자

  장일봉 주지스님

• 지역

  설성면

• 이 산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노승산, 노송산, 노성산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노송산은 인근지역 주민들이 널리 부르는 명칭으로 예로부터 이 산에 오래된 소나무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원경사 주변에는 수려한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노성산은 이 산의 행정상 공식명칭이다. 행정지도에서도 이 명칭을 쓰고 있다. 설성면의 이름도 설성...

20

• 스토리명

  굴바위 전설

• 생산자

  장일봉 주지스님

• 지역

  설성면

• 원경사 뒤쪽의 병풍바위를 거쳐 남쪽 능선을 따라 약 100미터쯤 가면 일부러 파놓은 듯한 동굴이 나오는데 이것이 굴바위이다. 약 20여명이 들어가 앉을 정도의 공간이 파여 있다. 이 곳 주민들의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예전에는 굴바위에서 불을 때면 노승산 남동쪽 마을 장율에서 연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실수하여 잘못 굴속에 떨어져 빠져들면 한참을 빨려 들어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