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놀이

단드레줄다리기

지역/영상제목
대월면 / 단드레줄다리기
작자
미상
제작일
1980년대(추정)
내 용
5분영상 -1980년대(추정) 단드레줄다리기-대월면 단월리

단드레 줄다리기 설명

이천시 대월면 단월리(현 단월동) 마을의 단드레 줄다리기는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80년 2월1일(음력 정월대보름) 이덕수 씨에 의해 재현되어 이어졌으나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단월리 주민은 줄다리기를 위해 집집이 5단씩 짚을 추렴하여 4~500단의 짚을 모아서 약 60m에 이르는 줄을 꼰다.
줄의 머리부분에 청룡과 황룡 암수 한 쌍을 만들고, 보름날 농악대 상쇠를 따라 용을 짊어지고 마을을 돌며 무병과 안녕, 질서를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드린다. 대보름 달맞이를 한 후에 줄다리기를 하는데 남녀 두 편으로 나누어 줄을 당긴다. 이때 기혼자는 여자편에 속하며 남자는 수줄(청룡)을 여자는 암줄(황룡)을 잡고 당긴다. 단드레 줄다리기 역시 여자편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생각하여 여자 쪽이 승리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1980년~1990년대 무렵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본 영상은 각종 분장을 광대패와 농악대를 앞세운 채 줄을 매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장면, 흥겹게 마을잔치를 벌이는 장면, 이천의 대표적인 예인이었던 故이종설 옹이 비나리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어, 단드레 줄다리기를 하던 당시 분위기와 농악대 구성, 줄다리기 절차 등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